- 미국 달러 유동성 축소로 인해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 시장이 추가 조정 가능성이 있음.
- 아서 헤이즈는 미국 재정 적자 감소, TGA 증가, 해외 대출 축소를 달러 유동성 악화 요인으로 분석.
- 일본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3%를 넘어 14년 만에 최고치 기록, BOJ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증가.
Opinion
비트맥스의 전 CEO인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7만 달러까지 하락 후 25만 달러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암호화폐 비판가인 피터 시프는 일본 국채 수익률 상승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그는 일본발 금융위기가 미국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Core Sell Point
미국 달러 유동성 축소가 지속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일본 국채 수익률 상승과 금리 인상이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을 확대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 가능성(7만 달러 예상)이 단기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요인으로 다가옵니다.
美 재정 적자 문제 해결하면 비트코인은 추락... "미니 금융 위기 온다"
By 이선영 기자
2025-02-05 07:53 PM GMT+9
미국 달러 유동성의 감소로 인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시장이 추가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를 일시적으로 회복했으나 이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약세 심리가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현지시간 5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맥스(BitMEX) 전 CEO 아서 헤이즈는 미국의 재정 적자 감소가 달러 유동성 축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달러 유동성의 고갈은 암호화폐 시장에 불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요인을 지목했습니다.
미국의 재정 적자 감소:
미국의 재정 적자가 감소하면 시중에 풀리는 달러의 양이 제한되어 유동성을 축소시킵니다.
재무부 일반 계좌(TGA, Treasury General Account) 증가: 최근 미국 정부의 부채가 한도 가까이 도달한 상황에서도 TGA가 확대*되며 달러 유동성에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은행의 해외 대출 축소: 미국 은행의 해외 대출이 축소되면 글로벌 달러 유동성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는 요인입니다.
*TGA는 미국 연방 정부가 연준에 개설한 계좌입니다. 세금 유입이 증가하거나 정부가 국채발행을 통해 차입을 늘리면 TGA는 증가하게 됩니다. 반대로 정부가 재정 지출을 늘린다면 TGA는 감소합니다.
헤이즈는 이러한 달러 유동성 악화가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하며, "BTC 가격이 7만 달러까지 하락한 뒤 대규모 랠리로 25만 달러를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암호화폐 비판가인 피터 시프는 "일본 국채 수익률 상승*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다가오는 금융 위기의 진원지는 일본일 수 있지만 그 여파는 미국이 더 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본은 비전통적 금융 완화 정책들 중 하나인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Yield Curve Control, YCC)으로 달러화 기준, 높은 수준의 채권 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른 나라 채권 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은 단기 정책 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한 바 있습니다. 또한 최근 도쿄의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5%에 달해 물가 상승 압력이 심화되어 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올해 일본의 정책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을 예상하며 베팅을 강화한 결과 최근 2월 12일, 일본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3%를 넘어 거의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