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시장의 현재 상황은 구조적 전환기의 어려움을 보여줍니다. LCD 적자 제품 생산 중단으로 손실 규모는 줄어들 수 있으나,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기보다 임시방편적 대응으로 보입니다. 특히 재택근무/수업 종료로 인한 수요 감소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일 수 있어, 이는 장기적 성장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요인입니다.
Core Sell Point
LCD에서 OLED로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조정 비용과 수요 회복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단순한 비용 절감만으로는 근본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이는 장기적 실적 회복에 대한 의구심을 높이는 요인이 됩니다.
다올투자증권[030210]이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업황 반등 기대를 하기 어렵다며 21일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5천원에서 1만4천원으로 하향했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매출 7조2천769억원, 영업손실 7천935억원으로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TV와 IT패널 수요 약세 여파로 전분기 수준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매출액은 21조9천307억원, 영업손실은 7천643억원으로 적자 제품 생산 중단 효과로 적자를 축소할 것"이라며 "LCD 업황도 내년 상반기 저점을 탈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재택 근무·수업 축소로 전방 TV와 PC 수요 회복이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에 (내년 이후) 본격적인 업황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