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LG디스플레이 투자의견을 매수→트레이딩바이로 하향
목표주가 18,000원→15,000원으로 하향
3분기 실적 전망: 매출액 4.93조원(기존 전망 대비 -12%)
3분기 영업손실 6,540억원 전망(기존 전망 -5,030억원)
2007년 최고점 대비 주가 78% 하락
Opinion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부진은 P-OLED와 W-OLED, IT 패널 부문의 동시다발적인 물량 부진이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하반기에 기대했던 P-OLED 물량 개선이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되며, 4분기에도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기적인 주가 하락세와 함께 올해 초반의 상승분마저 모두 반납한 상황은 기업의 구조적인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Core Sell Point
LG디스플레이의 전반적인 패널 수요 부진과 예상보다 큰 적자 규모로 인해 IBK투자증권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하향 조정에 동의합니다.
IBK투자증권이 실적 부진을 이유로 LG디스플레이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13일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LG디스플레이의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트레이딩바이(중립)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도 과거 1만8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내렸다.
올 3분기 실적이 예상 대비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투자의견, 목표주가 하향의 원인이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액으로 4조92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직전 추정치(5조6060억원) 대비 12% 감소한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적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올 3분기 6540억원의 적자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영업손실 추정치는 5030억원이었는데, 적자 규모가 확대된 셈이다.
김 연구원은 “P-OLED(플라스틱 올레드) 물량 부진과 W-OLED(화이트 올레드) 및 정보기술(IT) 패널의 물량 부진이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하반기 기대했던 P-OLED 물량 개선 속도는 기대 이하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4분기엔 3분기 대비 출하 규모가 개선되겠지만, 수요 부진에 따른 악영향을 지속될 것으로 봤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상장 후 장기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7년 최고점 대비 주가는 78% 급락했다. 올해엔 주가가 최대 38%까지 올랐지만,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현재 보합(연간 상승률 기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