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한국 증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시장비중으로 하향
코스피 1년 목표치를 6% 낮춘 2,200으로 하향
하향 사유: 중국 등 신흥시장 수요 둔화, 기업 실적 부진
현재 코스피는 1,974.92 (0.35% 상승)
Opinion
한국 증시는 미국 등 선진국 경기 회복이라는 긍정적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수요 둔화가 기업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시장이 소수 우량주에 편중되어 있고 일부 기업의 실적 회복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입니다. 대만과 비교했을 때도 투자 매력도가 낮다는 평가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Core Sell Point
골드만삭스는 중국 수요 둔화와 기업 실적 부진 우려로 한국 증시 투자의견을 하향하고 코스피 목표치를 2,200으로 낮췄습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골드만삭스가 국내 증권 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시장비중(market weight)으로 떨어트렸다.
2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중국 등 신흥 시장 수요 둔화의 영향과 부진한 기업 실적을 들며 국내 증시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은 "미국 등 선진국 투자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면서도 "점차 둔화되고 있는 중국 수요가 한국 기업 실적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은 "미국 경제의 회복세 속에서 한국 증시의 투자 매력도는 대만보다 낮은 상황"이라며 "시장이 소수 우량주에 편중된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또 골드만은 "일부 기업들의 실적 회복이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은 1년 기준 코스피 목표치를 6% 낮춘 2,200으로 변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전장대비 6.85포인트(0.35%) 오른 1,974.92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