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때로는 모든 정보를 기다리기보다, 불완전한 정보에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최초 작성: 2025. 11. 17.
매수
매수
이 글은 매수 관점에서 작성된 분석글입니다. 투자는 항상 신중한 판단 하에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1
0
0
Fact
필자는 해당 리스트에서 가장 부진했던 종목인 Phillips 66(PSX)을 매수했으며, 액티비스트 헤지펀드가 이미 개입해 있었음. 정유·정제(refiner) 업종 내 세 기업이 유가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가을 동시에 52주 신고가를 돌파(브레이크아웃)**하기 시작. 이 가격 움직임은 동일 업종 내 다른 종목들과는 완전히 다르게 움직였음. 정제주 상승의 뒤늦게 확인된 이유는 크랙 스프레드(crack spread) 확대 때문이었.
Opinion
시장이 명확한 **기술적 신호(브레이크아웃)**를 보낼 때, '놓쳤다', '너무 늦었다'는 자기합리화를 멈추고 즉시 매수를 실행한 뒤 하방 리스크를 관리하고 이유를 나중에 파악하는 것이 합리적 투자의 철학과 일치한다. 이는 종목을 깊이 연구해야만 이긴다는 전통적인 증권 이론과 충돌하지만, 실제 대규모 운용 경험에서는 시장의 선행적 메시지를 인정하고 따르는 것이 최고의 수익을 낸다는 교훈을 강조한다.
Core Sell Point
시장 내 특정 세부 업종의 주요 종목들이 동시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명확한 '브레이크아웃' 신호는 투자자가 '왜'라는 이유를 완전히 이해하기 전에 '조용히 매수'를 실행해야 함을 시사하는, 군중의 지혜가 반영된 가장 강력한 투자 신호이다.

■ 돌파 신호(breakout)는 시장이 보내는 명확한 메시지다

CNBC Halftime Report에서 진행하는 내 단독 코너에서, 나는 숀 루소와 함께 우리가 “시장에서 가장 좋은 종목(The Best Stocks in the Market)”이라 부르는 카테고리를 다룬다. 종목이 이 리스트에 오르기 위해서는 기본적·기술적으로 여러 조건을 통과해야 하고, 유지 조건은 진입 기준과 또 다르다.

이 리스트에 있는 종목 중 하나가 기술적으로 브레이크아웃 직전이라면, 나는 가능한 한 빠르게 그 신호를 알리려고 한다. 리스트를 관리하고 CNBC에 관련 글을 쓰는 과정은 매우 흥미로운 작업이다.

올해 반복적으로 다뤄온 주제가 정유·정제(refiner) 업종의 상대적 초과수익이다. 이 업종은 꽤 오랫동안 리스트에 올라 있었다. 나는 그중에서도 액티비스트 헤지펀드가 이미 개입해 있던 Phillips 66(PSX)을 직접 매수했다. 업종 내에서는 가장 부진했던 종목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하고 싶은 핵심 교훈은 다음과 같다.

이런 식으로 특정 세부 업종(sub-industry) 내의 주요 종목들이 동시에 올라가며 52주 신고가를 줄줄이 돌파하고 있다면, 그때 해야 할 일은 단순하다. 그냥 말 그만하고 매수하는 것이다.
‘놓쳤네, 이미 늦었네’ 같은 자기합리화로 스스로를 설득하지 말고, 이 움직임을 설명하는 스토리가 완전히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리지도 마라.
나는 그 순간 매수 버튼을 누르고, 하방 리스크를 관리한 뒤,그 후에 추가로 공부한다.
그냥 조용히 사고 들어간다.”

■ “정제·마케팅” 업종의 3대 대형주, 가을에 동시에 브레이크아웃

‘에너지(Energy)’ 섹터 아래, ‘Oil, Gas, Consumable Fuels → Oil & Gas – Refining & Marketing’이라는 구조로 내려가는 업종 분류 안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세 기업이 올가을 동시에 브레이크아웃을 시작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가격 움직임이 동일 업종 내 다른 종목들과 완전히 다르게 움직였다는 사실이다. 이 부분이 우리의 관심을 강하게 끌었다. 유가가 계속 부진했지만, 이는 에너지 섹터 전체의 현상이 아니었다.

오히려 XLE는 별로 인기가 없었지만 정제주들은 계속 상승했다.

“우리는 그 이야기를 계속했다.

브레이크아웃, 또 브레이크아웃, 또 브레이크아웃—끊임없이 이어졌다.”




■ “왜 오르는가?”라는 질문은 항상 뒤늦게야 명확해진다

군중의 지혜(wisdom of crowds)를 믿는다면, 이 현상은 이미 설명이 된다. 시장은 때때로 개인보다 앞서 정보를 반영한다.

겸손함을 유지하고 군중의 신호를 인정할 수 있다면, 이 접근법은 합리적 투자(Tao of Rational Investing)의 철학과 일치한다. 반대로 “내가 시장보다 더 잘 안다”는 자세라면, 이런 방식은 맞지 않는다.

■ “조용히 매수한다”는 조언이 불편하게 들릴 수 있는 이유

학교에서 배운 ‘증권 이론’과 가장 충돌하는 지점이 바로 이것이다. 학교에서 ‘증권’을 가르치는 많은 사람들은 실제로 돈을 운용해 본 적이 없다.

큰 규모의 포지션을 거래해 본 적도, 고객에게 성과를 설명해야 했던 경험도 없다. 책에서 읽은 내용을 반복할 뿐이다. 내가 과거 최고의 수익을 낸 투자 중 상당수는, ​종목을 깊이 알기 전에 이미 들고 있었던 종목들이었다.

이 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하게 들릴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들이 속으로는 이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이렇게 믿고 싶은 경향이 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한 사람이 이기고, 지름길이나 밴드왜건을 타는 사람은 결국 3등을 할 것이라고.

그러나 세상은 영화나 성장소설이 아니다. 현실에서는 때로는 생각을 멈추고 행동을 취해야 한다. 기술적 분석(technical analysis)은 ‘차트에 그린 선을 맹종하는 행위’가 아니다.

기술적 분석의 본질‘내가 모든 변화를 가장 먼저 포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이다.

■ 그래도 이유가 필요하다면: 답은 늘 뒤에 따라온다

정제주들의 경우, 뒤늦게 확인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크랙 스프레드(crack spread) 확대 —휘발유, 디젤 등 정제 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와 설비 폐쇄·가동 중단으로 인한 공급 부족이 맞물린 결과이다. 추가적인 설명도 있지만, 사실 핵심과는 크게 상관 없다.

중요한 것은 시장이 먼저 움직였고, 이유는 나중에 따라왔다는 점이다.

<출처:https://www.downtownjoshbrown.com/>



[Compliance Note]

• 셀스마트의 모든 게시글은 참고자료입니다. 최종 투자 결정은 신중한 판단과 개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함을 알려드립니다.

• 게시글의 내용은 부정확할 수 있으며, 매매에 따른 수익과 손실은 거래 당사자의 책임입니다.

• 코어16은 본 글에서 소개하는 종목들에 대해 보유 중일 수 있으며, 언제든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습니다.


#저항선돌파
#breakout
#정제관련주
1
0
0
댓글
0
가장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