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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 시가총액 5조 달러 돌파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최초 작성: 2025.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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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가총액 5조 달러 돌파, 역사상 최초 S&P 500 지수 내 비중 8.5%, 하위 240개 기업 합보다 큰 규모 빅테크 4사(MS, 아마존, 메타) 향후 12개월간 AI 설비투자 4,400억 달러 예상 엔비디아 다음 회계연도 매출 전망 2,850억 달러, 2020년 110억 달러 대비 26배 증가 황젠슨 대표 순자산 1,760억 달러, 올해만 600억 달러 증가
Opinion
엔비디아의 급성장은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의 초기 단계를 반영한다.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설비투자가 엔비디아 매출로 직접 연결되는 구조는 강력한 수요 가시성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고객 집중도 리스크를 내포한다. S&P 500 내 8.5% 비중은 지수 전체가 단일 기업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음을 의미하며, 이는 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이다. 애널리스트 91%가 매수 의견을 제시하는 극단적 컨센서스는 역설적으로 상방 여력보다 하방 리스크가 더 클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60% 매출 성장률이 유지 가능한지가 밸류에이션 정당성의 핵심 변수다.
Core Sell Point
엔비디아는 AI 투자 붐의 최대 수혜자이자 시장 집중 리스크의 진원지로, 향후 빅테크의 설비투자 지속 여부가 전체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다.

엔비디아(Nvidia Corp.)는 지난주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달성하며 역사상 최초로 이 기록을 세운 기업이 되었다. 하지만 이는 엔비디아가 글로벌 경제에 드리우는 영향력의 한 단면에 불과하다.

인공지능 혁명의 중심에 있는 이 반도체 제조업체는 세계 최대 기업일 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2023년 초부터 시장 상승을 주도하며 주주들에게 막대한 수익을 안겨주었고, 젠슨 황(Jensen Huang) 최고경영자에게는 수백억 달러의 부를 창출했다. 현재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S&P 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섹터 중 6개를 합친 것보다 크며, 대부분 국가의 전체 주식시장 규모를 상회한다.

매뉴라이프 존 핸콕 인베스트먼트(Manulife John Hancock Investments)의 공동 수석투자전략가 맷 미스킨(Matt Miskin)은 "이는 역사적 관점에서 명백히 대규모 이상치로, 후대를 위해 기록될 만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주에만 엔비디아는 노키아(Nokia Oyj),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Co.),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Motor Group)과 거래를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11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은 엔비디아가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 아마존닷컴(Amazon.com Inc.),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는 모두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 4개 기업은 향후 12개월간 설비투자(capital spending)를 합산 34% 증가시켜 약 4,40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지출 증가가 엔비디아 매출이 다음 회계연도에 2,8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주요 원인이다. 이는 2020 회계연도의 110억 달러에서 급증한 수치다.

이 모든 상황이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 버블 논쟁을 설명해준다. 황 대표는 지난주 연례 GTC 컨퍼런스에서 과열 우려를 일축했고,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1990년대 후반 닷컴 시대와의 비교를 일축했다.

미스킨은 "이러한 추세는 정점에 도달한 후 반전되며, 우리는 결국 그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당분간은 AI 경쟁의 중심에 있는 기업들이 실적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리더십이 바뀌려면 이것이 변해야 한다. 그럼에도 S&P 500이 한 바구니에 너무 많은 달걀을 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아래 다섯 개 차트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5조 달러 달성 과정과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준다.

엔비디아의 S&P 500 비중, 6개 섹터 합계 초과

[그래프 1: 엔비디아의 S&P 500 비중이 6개 섹터를 상회]





세계 최대 기업인 엔비디아는 당연히 시가총액 기반 주요 주가지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엔비디아는 S&P 500의 8.5%를 차지하는데, 이는 하위 240개 기업을 합친 것보다 크다.

스탠더드앤푸어스(Standard & Poor's)의 선임 지수 애널리스트 하워드 실버블랫(Howard Silverblatt)에 따르면, 이는 개별 종목으로는 기록적인 수치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는 1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일일 데이터를 찾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2023년 중반 애플의 비중은 7.7%로 정점을 찍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같은 해 후반 7.4%까지 상승했다. 현재 상위 7개 빅테크 기업의 S&P 500 내 합산 비중은 36%를 넘어서며, 애플이 6.9%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엔비디아 시가총액, 여러 국가 주식시장 전체 규모 초과

[그래프 2: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여러 국가 주식시장 규모를 상회]



엔비디아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일 뿐만 아니라(2위 애플과는 약 1조 달러 차이),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네덜란드, 스페인, UAE, 이탈리아 주식시장을 합친 것보다 시가총액이 크다.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엔비디아는 이제 미국, 중국, 일본, 홍콩, 인도를 제외한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주식시장보다 규모가 크다.

가장 낙관적인 애널리스트, 엔비디아 시가총액 8조 달러 전망

[그래프 3: 애널리스트들의 12개월 목표주가 기준 엔비디아 전망]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의 거의 전원이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낙관적이며, 약 91%가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어 있으며, HSBC 애널리스트 프랭크 리(Frank Lee)는 최근 목표주가를 월스트리트 최고치인 2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가총액 8조 달러에 근접하는 수치다.

다만 한 명의 애널리스트가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시포트 글로벌 시큐리티즈(Seaport Global Securities)의 제이 골드버그(Jay Goldberg) 애널리스트는 4월부터 매도 의견을 유지하며 월스트리트 최저 목표주가인 100달러를 제시했다. 이 기간 동안 주가는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엔비디아 매출 성장률,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

[그래프 4: S&P 500 기업 중 엔비디아의 매출 성장률]




기업이 확장되면서 비교 기준이 커지기 때문에 매출 성장률은 둔화되는 경향이 있다. 예상 매출이 1,000억 달러 이상인 S&P 500 기업의 평균 연간 매출 성장률은 6%다. 엔비디아는 이 부분에서도 이상치로, 현재 회계연도에 매출이 약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성장 속도는 이전 2개 연도의 126%, 114%에서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다른 빅캡 경쟁사들을 압도한다. 시가총액 기준 다음으로 큰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연간 매출 성장률은 각각 15%, 6.2%로 예상된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으로 황 대표, 세계 최고 부자 대열 진입

[그래프 5: 젠슨 황 대표의 순자산 증가 추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황 대표의 순자산은 엔비디아 주가의 급등과 함께 1,76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올해에만 600억 달러 이상 증가한 것으로, 그를 세계 10대 부자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 10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에 따르면, 황 대표는 본인 명의와 가족 신탁을 통해 엔비디아 지분의 약 3.5%를 보유하고 있다.

<본 내용을 bloomberg기사를 기반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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