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올해 말 버크셔 해서웨이 CEO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난다. 이에 따라 주가에 반영되어 있던 ‘버핏 프리미엄’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실제로 은퇴 소식 직후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Opinion
버핏의 퇴장은 단기적으로는 심리적 충격을 야기할 수 있으나, 정기배당 등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과 후계 구도 안정성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구조적 리레이팅의 기회가 될 수 있다.
Core Sell Point
버핏의 퇴장은 리스크인 동시에, 버크셔가 ‘시스템 중심 투자회사’로 전환하며 재평가 받을 수 있는 변곡점이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CEO 자리에서 올해 말 물러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에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에 녹아있던 '버핏 프리미엄'이 증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60년 가까이 회사를 이끌며 19.9%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보여준 인물이 떠나는 건, 단순한 교체 그 이상이기 때문이다.
지금 투자자들이 눈여겨볼 포인트는 두 가지다.
1. 심리적 프리미엄 소멸 가능성 시장에선 오래전부터 버크셔 주가에 ‘워런 버핏’이라는 상징 그 자체가 프리미엄으로 반영돼 있다고 평가해 왔다. 그가 퇴장함에 따라 심리적 프리미엄이 빠질 경우 단기 조정이 나타날 수 있음은 이미 시장 반응(5% 하락)으로 확인됐다. 마켓워치 또한 “버핏 없는 버크셔는 명백히 다를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2. 주주환원 강화 및 구조적 리레이팅 기대 하지만 반대 시선도 존재한다. 그동안 버핏이 고수해온 ‘무배당 기조’에서 벗어나, 정기 배당 등의 주주환원 정책이 도입될 가능성이 거론되며, 이는 리레이팅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후계자 그레그 아벨에 대한 신뢰이다. 이미 수년 전부터 내부적으로 승계 준비를 해왔고, 버핏 스스로도 “나보다 더 잘 이끌 것”이라며 조언자 역할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버크셔 안에는 이미 버핏의 철학이 깊이 내재돼 있으며, 아벨 체제로의 이행은 급격한 변화보다 ‘연속성’에 가깝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버핏의 퇴장으로 인해 '신화'는 끝나가지만,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투자회사’로서의 전환이 시작될 수 있다. 버핏 프리미엄의 축소 = 구조적 리레이팅의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지금은 '관망'보다 '방향성'에 베팅할 때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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