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 고정이하여신(NPL) 규모 12조6천150억원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 사상 첫 12조 원 돌파
-5대 시중은행 평균 연체율 0.41%, 8년 만에 최고 수준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0.59%, 대기업 대출 연체율 0.09%로 급등
-지방은행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연체율 동반 악화
Opinion
경기 침체와 글로벌 관세 전쟁 우려가 기업 대출 부실을 빠르게 확대시키고 있으며, 이는 은행 건전성 악화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향후 위험가중자산 축소를 통한 대응이 불가피하지만, 중소기업 대출 위축으로 이어질 경우 부실 악순환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Core Sell Point
은행권 부실채권 급증과 건전성 악화 리스크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올해 1분기에도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면에서는 부실채권과 연체율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NPL) 규모는 12조6천1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8% 증가하며 사상 최초로 12조 원을 넘어섰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평균 연체율도 0.41%를 기록, 8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부실 확대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 모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올라 0.59%를 기록했으며, 대기업 대출 연체율도 0.09%로 두 배 이상 급등했다. 경기 둔화와 글로벌 관세 전쟁 우려가 겹치면서 기업들의 상환 여력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은행들의 건전성 지표는 더욱 심각한 악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아직 본격적인 관세 전쟁 여파가 금융시장에 전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2분기 이후 부실 증가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위험가중자산(RWA) 축소를 통한 자산건전성 방어에 나설 전망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대출 심사가 강화될 경우, 연쇄적인 부실과 경기 위축이 심화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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