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관세 25%, 대당 최대 8,722달러 부담
현대차·기아·한국GM 대미 수출 급증으로 오히려 관세 리스크 확대
대미 수출액 연간 약 9조4,000억 원 감소 전망
현대차, 미국 내 생산 120만 대로 확대 계획
Opinion
한국 완성차 기업들의 대미 수출이 확대된 가운데, 이번 관세 조치는 수익성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현지 생산 확대와 가격 방어 조치에도 불구하고 단기 실적 부담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Core Sell Point
대미 수출 확대가 오히려 관세 충격을 증폭시키며 단기 실적 악화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자동차 및 부품 관세 25%의 영향으로, 한국산 완성차의 대미 수출 단가가 대당 1,300만원(8,722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미시간주 자동차연구센터(CAR)에 따르면, 미국 외 생산 차량에는 평균 8,722달러, 미국 내 생산 차량에는 4,239달러의 관세 비용이 각각 부과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 등 국내 완성차 기업들도 직격탄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2025년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이 약 9조4,0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 수출은 전년 대비 74%, 기아는 55%, 한국지엠은 165% 급증한 바 있어, 높은 수출 비중이 오히려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수출 비중 확대가 곧 관세 리스크 노출로 연결되고 있는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신설한 메타플랜트를 중심으로 현지 생산량을 연 120만 대까지 확대해 관세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6월 2일까지 미국 내 차량 가격을 동결하겠다고 밝혀 단기 수요 방어에 나섰다. 다만 수익성 악화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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