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 우리에게 보급되기까지는 크게 3가지 과정을 거친다.
Upstream(탐사, 시추, 자원의 생산)->Midstream(수송 및 저장)->Downstream(정제 및 유통)
195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한국은 석유의 유통 과정 중 하나인 석유화학 산업을 육성하여 전세계를 대상으로 수출 실적을 달성하였다.
하지만, 과거 수출했던 국가들과 기존 Upstream을 담당하던 중동 국가들이 석유화학 산업에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2025년 현재, 한국의 석유화학 산업은 여러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석유화학 산업에서의 주재료인 원유를 100% 수입해서 쓰는 한국의 경우, 산유국들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많이 불리하고, 여러가지 도전에 직면해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롯데케미칼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2024년에는 8941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였고, 한국의 다른 석유/화학 기업들도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되거나, 크게 줄어들었다.
이러한 실적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한국의 석유화학 산업 수출의 약 36.9%(2023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자체적인 석유화학 산업의 육성을 통한 새로운 경쟁자로 변모한 영향이 크다.
그러나, 석유화학 산업의 전망이 아예 어두운 것은 아니다.
국가별로 차이가 큰 편이지만, 2023년 기준 전세계 전기차 보급률이 14.5%에 달하고, 국가별로 증가세가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에 석유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OPEC+ 산유국의 석유 생산은 2030년까지 37만 b/d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원유 생산량은 수요보다 적을 예정이다.
게다가, 셰일가스 혁명으로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부상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증산을 할 경우, OPEC+의 감산 효과를 충분히 상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석유 가격은 앞으로 큰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WTI유의 2025년 5월의 유가 선물 가격의 경우, 60달러대로, 원유 가격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원유를 원재료로 이용하는 석유화학 산업의 마진의 증가로 이어진다.
다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더불어, 경기 침체의 우려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제품 가격의 하락해 마진 상승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회복세가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석유화학 산업에도 여러가지 미래 발전 가능성이 존재한다.
실제로, 석유화학 기업들의 경우, LNG의 활용, 탄소포집과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등 여러가지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앞으로의 변화를 면밀히 살펴보고 투자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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