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2000 지수는 2024년 말 대비 약 10% 하락하며 소형주 시장 침체가 심화됨
-BofA의 분석에 따르면소형 기업들의 컨퍼런스콜 발언이 대형주 대비 가장 부정적인 수준을 기록
-자본재, 자동차 및 부품, 운송업 등 관세 리스크가 큰 산업군의 비중이 러셀 2000에서 15% 차지, 무역 전쟁의 직격탄 가능성.
-러셀 2000 지수가 50일, 100일,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며 기술적 약세 구간 진입.
-옵션 시장에서 소형주의 추가 하락을 베팅하는 수요가 연말 이후 최고 수준 도달
Opinion
소형주는 높은 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대형주 대비 더욱 불리한 환경에 놓여 있다. 특히 관세 리스크가 큰 산업군의 비중이 높아 미·중 무역전쟁 등의 외부 충격에도 취약한 구조다. 옵션 시장에서도 하락 베팅이 늘어나고 있으며, 차트 분석상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들은 단기 리바운드에 대한 기대보다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Core Sell Point
소형주 시장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보유 비중을 축소하거나 방어적 포트폴리오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트럼프 랠리를 믿었건만… 소형주 시장, 끝없는 추락
by Natalia Kniazhevich, Bloomberg
2025-02-27
소형주 시장의 침체가 심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2024년 말 고점 대비 러셀 2000 지수가 10% 하락한 가운데, 기업 경영진들마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BofA 분석 결과, 소형주 기업들의 발언이 대형주 대비 가장 부정적인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주는 대선 이후 ‘트럼프 랠리’ 기대감 속에서 반등했으나, 높은 금리 지속과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자본재, 자동차 및 부품, 운송업 등 관세에 취약한 업종의 비중이 러셀 2000 내에서 15%에 달하면서 미·중 무역전쟁 리스크가 소형주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 역시 소형주의 추가 하락을 예고한다. 러셀 2000 지수는 50일, 100일, 20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하회하고 있으며, 옵션 시장에서도 소형주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베팅이 급증했다. 4월 연준의 금리 정책과 경제 지표가 향후 흐름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