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 알트코인도 약세 지속
가상자산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위축
미국 증시 급락, 트럼프 정책, 캐리트레이드 이탈 등 복합적 요인으로 가상자산 약세
트럼프 대통령 관련 밈코인 사기 사건과 바이비트 해킹 사건이 시장에 부정적 영향
Opinion
가상자산 시장의 약세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정책 리스크가 결합된 결과로, 향후 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밈코인 관련 사건들이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현재 시장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신중한 투자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Core Sell Point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신중을 기하고, 포트폴리오 조정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상자산 약세 지속…투자 신중히 고려할 때
by 연합뉴스, 한지훈 민선희 기자
2025-02-26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큰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했으며, 알트코인들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26일 오전 기준,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1억2천818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달 20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1억6천332만5천원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입니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의 24시간 거래 규모는 11조8천740만원으로 여전히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급증했던 거래량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위축되었습니다. 이는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가상자산 시장 약세의 배경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첫째,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급락하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시장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와 선물 간 캐리트레이드가 자금 유출을 초래하며, 이 또한 가상자산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親) 가상자산 정책도 예상보다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되돌림 현상을 초래했습니다. 특히 밈코인 급등락 사건과 트럼프 대통령 부부,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연루된 밈코인 사기 사건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게다가 바이비트 해킹 사건에서 14억6천만 달러의 코인이 탈취당하고 대규모 예치금 유출이 발생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현재 시장에서 '불장'의 끝을 단정짓기는 이르지만, 미국 경제와 국제 정세에 따라 향후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향후 변동성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