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는 일회성 실적을 반영한 것으로, 4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실적은 2,224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대부분 취약 계층 관련 요금이 정산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한 그 밖에도 가스도매사업에서 추정이 불가능한 적정 원가의 정산이 포함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2024년 연간 기준, 발전용 중심의 판매 물량이 약 45만톤 정도 감소하고 판가가 -2.98원/MJ 만큼 하락했습니다. 또한, 여전히 미수금은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있지 않은 점이 한국가스공사의 가장 큰 불안정 요인이라고 미래에셋 증권의 류제현 애널리스트는 분석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가 배당을 하기 위해선 별도순이익 흑자 달성 조건 외에도 미수금 회수 속도 조건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지금 후자에 해당하는 미수금 회수가 증가하지는 않더라도 감소로의 전환이 더뎌지고 있어 아쉬운 상황입니다.
발전용 미수금은 올해 4월말 대부분 회수할 예정이라고 하더라도, 가장 규모가 큰 도시가스용 중 민수용 미수금에서 여전히 분기 1,500억 원 내외 만큼의 이자비용 미수금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민수용 가스 요금을 인상했으나 충분치 않은 듯 합니다.
이에 따라 2024년말 미수금 잔액도 15조원에 육박했습니다. 민수/도시가스용 미수금은 2024년 4분기 기준 14조 476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조 366억 원 증가에 따른 것입니다.
추가 요금 인상을 통해 민수용 미수금의 본격적인 회복 국면 진입으로 배당을 재개해야 향후 주가 모멘텀이 되살아날 여지가 생기지만, 현재 정치적 혼란한 상황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가중된 상황 입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의 유틸리티 섹터에서는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평균 -19.1%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현재 세 증권사의 한국가스공사 현재 목표주가는 평균 49,0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