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0% 소유 기업의 중국 증시 상장 금지 규제 철폐 계획 예상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
상하이증권거래소 고위 관계자 인용, 미국-중국 전략경제대화 합의로 규제 수정 필요성 언급
외국기업 위안화 주식 발행 규제 완화 가능성, 이후 홍콩 레드칩 기업 상장 이후 HSBC 등 외국기업으로 확대 전망
현재 외국기업들은 중국 진출 후 은행 여신에 의존 중, 정부 대출 규제로 자본조달 어려움
규제 철폐 시 외국계 기업도 현지 주식 발행 통해 자본 조달 경로 다각화 예상
Opinion
외국인 소유 기업의 증시 상장 규제 철폐는 외국계 기업들의 자본 조달을 다각화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이는 동시에 중국 정부의 기존 통제 체계를 크게 완화하는 결과를 초래해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증대시키고, 내수 투자 및 시장 건전성을 훼손할 위험이 크다는 부정적 평가를 불러올 수 있다.
Core Sell Point
규제 철폐가 외국계 자본 조달을 확대시킬 수 있으나, 동시에 시장 통제 약화로 인한 불안정성을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
외국인 소유 기업의 자국 증시 상장을 금지해왔던 중국 당국의 기존 입장이 곧 바뀔 것 같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상하이증권거래소(Shanghai Stock Exchange, SSE)의 한 고위 관계자를 인용, "외국인이 지분을 100% 소유한 기업에 대한 중국 증시 상장 금지 규제를 철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달 중국과 미국의 전략경제대화에서의 합의 때문에 상하이 거래소가 조만간 기존 규제 내용을 수정해야 하는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신문에 따르면, 외국인 회사의 위앤화 주식의 발행 규제를 완화해야하는 중국 당국은 먼저 홍콩에 자리잡은 레드칩(Red-Chip) 기업에 대한 상장을 허용된 뒤 중국과 사업관계가 밀접한 영국 HSBC와 같은 외국기업으로 그 범위를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 진출한 외국기업들은 운영자본을 조달하기 위해 주로 은행 여신에 의존하고 있지만, 정부가 경기과열 억제를 위해 대출을 규제함에 따라 불안한 상태다.
따라서 이번에 상장 규제가 풀리면 외국계기업도 현지에서 주식을 발행해 자본을 모을 수 있는 등 자본조달 경로가 다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