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거시경제 활동 지수 121.3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
산업생산과 재정수입 부문 '적신호'
가처분 소득과 소비자 물가 '황신호'
고정자산투자, 소비재 판매, 해외 무역 등은 '청신호'
실질 예금금리가 CPI보다 낮은 상황 지속
Opinion
중국 정부의 경제 신호등 체계는 실제 경제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습니다. 산업생산이 '적신호'로 진입했다는 것은 이미 과잉생산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하며, 특히 철강과 시멘트 산업의 과열은 부동산 버블과 맞물려 더욱 위험한 상황입니다. 대부분 지표가 '청신호'라고 하지만, 이는 정부의 자의적 기준에 따른 것으로 실제 경제 위험을 은폐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Core Sell Point
중국 정부의 경제 신호등 체계는 실질적인 경제 위험을 축소 보고하고 있으며, 산업 과열과 실질 금리 마이너스 상황은 심각한 경제 위기의 전조로 보인다.
중국 경제의 일부 부문들이 과열 혹은 경계 단계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지난 9월 거시경제 활동 지수가 전달보다 4포인트 상승한 121.3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지표는 중국의 경제 추세를 반영한다. NBS에 따르면 산업생산과 재정수입 부문에서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7개월 동안 노란불 구역에 있었던 산업생산은 처음으로 빨간불 구역으로 들어갔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경제 리서치 센터의 왕 샤오광 거시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강한 수출 수요와 부동산 시장의 빠른 발달로 산업 부문이 지지를 받았다"며 "철과 비철금속, 시멘트 산업의 투자와 생산이 과열됐다"고 설명했다.
거주자들의 가처분 소득과 소비자 물가 등 두 개 부문은 노란불 구역에 있었다.
고정자산투자, 소비재 판매, 해외 무역, 기업들의 순익, 금융기관의 대출, 통화공급(M2) 등 나머지 분문는 파란불 구역에 있어 안정적인 상태임을 나타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조금 과열된 경제를 진정시키기 위해 추가로 긴축정책을 단행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한 차례 금리를 더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실질 예금금리가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여전히 낮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