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조1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7.46% 감소했으며, 실적 발표 당일에는 소폭 상승했으나 하루 만에 최저치로 떨어짐.
증권사들은 1분기 영업이익을 5조 원대 중반으로 예상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둔화, 모바일 부품 부진, 중국 경기 둔화, 비수기 IT 수요 약세 등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함.
HMC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57만원에서 148만원, 신한금융투자는 167만원에서 160만원, 유진투자증권은 17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하향 조정함.
일부 전문가들은 1분기 이후 주가 회복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음.
Opinion
삼성전자는 단기 실적 부진과 외부 악재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고 있지만, 보수적인 실적 전망에 따른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의 중기 회복 전망이 상반된 메시지를 전달하며 투자자들 사이에 혼선을 야기하고 있다.
Core Sell Point
단기 악재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목표주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중기 회복 기대는 여전히 엇갈리는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11일 증시에서 고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9분 현재 삼성전자는 골드만삭스와 CLSA를 비롯한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속에 전 거래일보다 2만 원(1.71%) 내린 115만1000원에 거래됐다.
앞서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6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직전 분기(7조3900억 원)보다 17.46% 감소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에는 0.69% 상승 마감했으나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지난해 10월 6일(115만1000원) 이후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5조 원대 중반으로 예상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둔화에 따른 모바일 기기 부품의 실적 부진이 예상보다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둔화와 비수기 진입에 의한 정보기술(IT) 수요 약세도 삼성전자에는 악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