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수요 회복으로 여객 운송은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화물 운송의 부진과 급격한 원화 약세로 인해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전망입니다. NH투자증권의 실적 전망 하향은 이러한 내외부 악재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Core Sell Point
여객 운송 호조에도 불구하고 화물 부진과 급격한 원화 약세로 인해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투자 매력도가 저하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원화약세와 화물운송 부진으로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화 약세가 항공사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일본과 중국 등 중거리 여행수요 급증으로 여객수송은 호조세를 이어 월 기준 역대 최대를 경신했으나 화물운송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송 연구원의 설명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의 지난달 국제선 운항횟수는 2만7,393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고 여객수송은 488만6,777명으로 13.9% 늘어났다. 반면 화물운송은 20만933t으로 0.5% 증가하는 데 그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200원에서 4,8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