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시작(2025.01.21)과 발표된 5000억 달러 규모의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는 미국 내 AI 인프라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를 핵심으로 하며, 미국이 중국보다 AI 기술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오픈AI 샘 올트먼 CEO와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카카오, 삼성전자, SK그룹 등 주요 기업들과 AI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카카오는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SK그룹과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 관련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5000억 달러라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지만, 구체적인 재원 확보 방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프로젝트 발표 직후, 스타게이트가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 보조금, 민간 투자 유치 등 구체적인 재정 계획이 필요하며,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이 주요 논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발표로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 카카오, SK그룹, 삼성전자, Arm 등 주요 기업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오픈AI는 챗GPT를 기반으로 AI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는 AI 및 반도체 분야에서 핵심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오라클은 AI 인프라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카카오는 오픈AI와 협력해 ‘카나나’ AI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SK그룹과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 사업과 관련된 협력을 논의 중이며, Arm은 AI 반도체 설계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GS건설, 코오롱, HS효성 등 건설·인프라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 및 반도체 산업 내 경쟁 심화로 인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테슬라, 네이버, SK하이닉스, LG전자, LG CNS 등의 기업들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에서 강자로 군림하고 있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주요 투자자로서 프로젝트 협력 가능성이 있으며, 구글 또한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프로젝트의 재정적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자율주행 AI 등의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존재한다. 네이버는 카카오와의 AI 경쟁 속에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며,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부품 공급업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LG전자와 LG CNS는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및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을 연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