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UFJ 주가 연초 대비 40% 하락
BOJ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30% 급락
현재 주가는 자산가치의 0.43배로 10년래 최저
기본자본(tier 1) 비율 12% (목표 8.5% 상회)
에너지 업종 여신 3.3%, 중국 관련 여신 1.3%
외국인 주주 비율 40%
Opinion
현재 시장 상황은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못하는 비이성적 매도를 보여줍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라는 기술적 요인이 건전한 재무구조와 제한적인 리스크 노출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주가 하락을 초래했습니다. 특히 높은 외국인 지분율이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우려됩니다.
Core Sell Point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인한 기술적 매도압력이 은행의 양호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주가 하락을 야기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비효율성과 투기적 자금흐름의 위험성을 보여줍니다.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충격으로 보유 자산가치나 재무건전성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내렸다는 진단이 나왔다.
도이체방크는 12일 일본은행(BOJ)의 전격적인 마이너스(-) 예금금리 도입에 따른 은행주 매도 여파로 미쓰비시 UFJ 주가가 30% 급락한 것은 과도하다며 이는 BOJ가 최소한 40bp나 예금금리를 인하한 것이 가격에 반영된 정도라고 분석했다.
BOJ가 예금금리를 이 정도 폭으로 내리면 미쓰비시 UFJ의 순이자마진(NIM)은 20bp 낮아진다.
미쓰비시 UFJ는 올해 들어 주가가 40%나 빠져, 도이체방크나 크레디트스위스 같은 유럽계 은행주들의 주가 낙폭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미쓰비시 UFJ의 이 정도 주가는 보유자산의 0.43배 수준으로 10년내 가장 낮다.
하지만 미쓰비시 UFJ는 자본완충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쓰비시 UFJ는 기본자본(tier 1) 비율이 12%이며 보유한 일본 기업 주식의 미실현이익을 제외하고도 10%에 달한다. 이는 2019년까지 목표인 8.5%보다도 높다.
미쓰비시 UFJ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에너지와 중국에 대한 위험 대출 노출액이 심각하지도 않다.
미국계 투자은행 제프리에 따르면 미쓰비시 UFJ의 에너지 업종 여신은 전체의 3.3%, 중국 관련 여신 비율은 1.3%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특히 최근 일본계 은행주에 대한 대량 매도는 재무 건전성 때문이 아니라 엔화 초강세의 결과물이라며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으로 사들인 일본 주식을 청산하는 과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쓰비시 MFJ는 외국인 주주 비율이 40%에 달하며 이로 인해 최근 일본 은행주 매도세의 최대 희생양이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