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크래프톤 목표가 32만원→21만원(-34.4%)으로 하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성과 부진, 내년 대형 신작 부재로 실적 추정치·멀티플 하향 조정
칼리스토 프로토콜, 후반부 몰입도 저하, 급한 엔딩, 단순 반복 전투 등 지적
판매량 추정치 300만장→240만장 하향, 목표 PER 25배→20배 하향
Opinion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성과 부진과 내년 신작 부재로 크래프톤의 단기 실적 전망이 약화되었습니다. 개발사 인수 등 성장 전략의 효과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Core Sell Point
신작 부진과 성장 전략에 대한 의문으로 크래프톤의 실적 전망이 약화되며 목표주가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21일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21만원으로 34.4%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TCP) 성과와 내년 대형 신작 부재에 따라 실적 추정치와 멀티플을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 2일 출시된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대해 "중반까지는 스토리 진행이 궁금하지만 그 뒤로는 단순한 임무가 반복되며 몰입도가 낮아진다"며 "급한 엔딩은 마치 후속작을 위해 끊은 느낌이었다. 가격만큼의 풍성함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근접무기를 이용한 타격감은 좋았지만 효율이 좋은 소수의 무기만 사용하게돼 아쉬웠다"며 "중력무기를 이용하면 난이도가 크게 낮아지는 느낌을 받았고 단순한 전투가 반복된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판매량 추정치를 300만장에서 240만장으로 조정하고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25배에서 20배로 낮췄다. 그는 "유명 개발진을 영입하고 개발사를 인수하는 크래프톤의 전략이 유효함을 증명했어야 했다"며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완성도 부족으로 인해 자회사에 대한 꼼꼼한 관리와 프로젝트 검수역량에 의문을 가지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