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 목표가를 124,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경기선행지표들의 하락 전환 가능성 제기
2024년 중순부터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 하락 전망
DRAM과 HBM 부문의 경쟁력은 긍정적으로 평가
Opinion
거시경제 지표의 하락세와 반도체 업황의 하락 가능성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SK하이닉스의 단기 실적 전망이 불투명해 보입니다. 특히 반도체 기업들의 감산 정책이 하반기에 완화될 경우, 공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 압박이 커질 수 있습니다. 기업의 핵심 경쟁력인 DRAM과 HBM은 여전히 강점이지만, 업황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이러한 기술적 우위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Core Sell Point
예상되는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악화가 SK하이닉스의 기술적 경쟁력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2만4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내렸다. DRAM부문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HBM 부문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장기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글로벌 유동성 등 비우호적인 대외환경을 감안한 조치이다.
27일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SK하이닉스 밸류에이션 배수와 밀접한 동행 관계를 보여온 경기선행지표들이 조만간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가 내년 중순부터는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하반기 반도체 업체들의 감산 원복 가능성, 수요측면에서 6개월 이후의 업황을 미리 알려주는 경기선행지표들이 오는 4분기 하락 전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