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카카오게임즈 목표가를 35,000원→21,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보유' 유지
3분기 영업이익 226억원(전년비 -48.43%, 시장전망치 대비 -23.4%)
2023년,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 각각 40%, 15% 하향
주요 신작 출시 일정 2024년 상반기로 지연
Opinion
카오게임즈의 실적 부진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증가했으나 비게임 부문 매출 감소와 퍼블리싱 게임 지급수수료 증가가 수익성을 악화시켰습니다. 특히 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30억원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33배에 달하는 P/E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며,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신작의 성공적인 흥행이 필수적입니다.
Core Sell Point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부진과 신작 출시 지연,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중립의견을 지지합니다.
삼성증권은 9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신작 흥행 불확실성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다며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3만5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전날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영업이익이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4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295억원)를 23.4% 하회하는 수치다.유승민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 매출은 증가했으나 VX, 세나테크놀로지 등 비게임부문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도 전 분기 대비 2.4% 줄었다"며 "퍼블리싱 게임 지급수수료도 증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4.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유 연구원은 "연내 출시를 계획했던 'R.O.M', '가디스오더 글로벌' 출시와 '오딘' 북미 출시 일정은 내년 상반기로 지연됐다"며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상반기 예정된 6종의 신작(해외 출시 포함) 외에도 다수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 게임들의 출시는 2025년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본격적인 이익 반등은 신작 매출이 온기 반영되는 내년 2분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라며 "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와 신작 지연을 반영해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0%, 15% 하향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비게임 사업 확대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짧아진 게임 수명으로 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30억원으로 떨어진 상황"이라며 "33배에 달하는 주가수익비율(P/E)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신작 흥행으로 개발력과 퍼블리싱 역량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