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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전
"UGLY" 강경한 트럼프... 미국 풍력 산업에 제동(25.02.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풍력 정책으로 인해 미국 풍력 에너지 산업이 위축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개발업자들이 일부 프로젝트를 연기하면서 계획들이 불확실한 상태"라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동안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강하게 비판했으며, 취임 첫날 이를 중단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발표한 행정명령에는 육상 및 해상 풍력 프로젝트의 허가 및 임대 중단이 포함되었다. 이러한 정책 변화로 인해 풍력 에너지 업계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토탈에너지(TotalEnergies)는 해상 풍력 프로젝트 개발을 보류했고, 셸(Shell)은 10억 달러(약 1조4,3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입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서 발생했다. 덴마크 에너지 기업 오르스테드(Ørsted)는 미국 해상 풍력 사업에서 17억 달러(약 2조4,3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2030년까지의 투자 계획을 25% 축소했다.미국 풍력 산업의 불확실성은 연방 당국의 규제뿐만 아니라 정책적 요인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인한 세액 공제 지속 여부가 업계의 또 다른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법안을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WSJ는 최근 몇 년간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문제,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한 건설 비용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더해지며 풍력 산업에 대한 추가적인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