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포터즈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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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
버크셔 해서웨이 10% 하락…버핏 프리미엄은 사라지는 중
워런 버핏이 지난 5월 경영권 승계 및 은퇴 계획을 발표한 이후, 버크셔 해서웨이 A주(NYSE: BRK.A)는 한 달여 만에 10.02%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500 대비 수익률 격차는 약 15%포인트로, 주가 약세가 더욱 두드러진다.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버핏 프리미엄’ 소멸을 일부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버핏 프리미엄이란, 그의 투자 성과와 자본 배분 능력을 신뢰한 투자자들이 기꺼이 지불했던 추가 가치를 의미하며, 은퇴 선언으로 인해 해당 가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버핏은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은퇴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연말에는 그레그 아벨 부회장이 CEO로 임명될 예정이다. 그는 올해 12월 31일까지 CEO직을 유지할 계획이지만, 주가는 이미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미국 메릴랜드대학 금융학 교수이자 버크셔 주주인 데이비드 캐스는 “상대적 부진이 이 정도로 클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연말 공식 은퇴 이후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대 20% 추가 하락 가능성도 언급했다.1분기 실적 감소도 주가 부진의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된다. 보험과 철도 등 자회사를 포함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 줄어든 96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아거스 리서치의 케빈 힐은 “은퇴 발표 직후의 하락은 명백히 버핏 프리미엄과 관련 있다”며, “알고리즘 매매의 영향도 컸고, 이후의 하락은 자산 가치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투자금융사 키이프 브루에트 & 우즈의 메이어 실즈는 “버핏이 이사회 의장직에 남아 있다는 점에서, 주가에는 여전히 5~10% 수준의 버핏 프리미엄이 반영돼 있다”고 진단했다.[Compliance Note]• 셀스마트의 모든 게시글은 참고자료입니다. 최종 투자 결정은 신중한 판단과 개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함을 알려드립니다.• 게시글의 내용은 부정확할 수 있으며, 매매에 따른 수익과 손실은 거래 당사자의 책임입니다.• 코어16은 본 글에서 소개하는 종목들에 대해 보유 중일 수 있으며, 언제든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