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포터즈 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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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
롯데손보 후순위채 조기상환 논란… 신뢰 흔들린 자본, 투자자 리스크는 누구 몫인가(25.05.11)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 배경롯데손해보험은 2018년 발행한 9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에 대해 발행 5년이 경과한 2024년 5월 8일, 콜옵션을 행사해 조기상환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일반계정 자금을 활용하므로 계약자 보험금 지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금감원, 지급여력 부족 이유로 제동그러나 금융감독원은 지급여력비율(K-ICS)이 150%를 하회한 점을 들어 콜옵션 행사를 불허했다. 금감원은 “건전성이 저하된 상황에서 일반계정으로 후순위채를 상환하는 것은 계약자 보호를 저해할 수 있으며, 보험업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예탁결제원, 기술적 집행 불가 입장한국예탁결제원 또한 금감원의 불승인을 근거로 콜옵션 행사 집행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급여력비율 미충족으로 상환 대금을 지급할 수 없고, 투자자 계좌 이체 절차도 중단된다는 설명이다.자본성증권 시장에 미칠 여파이번 사태는 자본성증권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신용등급이 낮은 보험사 및 금융사의 후순위채 조달 비용 상승, 채권시장 유동성 위축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감독당국의 엄정한 대응 필요성도 함께 언급되고 있다.향후 관전 포인트: 제재 수위와 자본 확충 방안금감원은 현재 롯데손보에 대한 경영 및 검사 제재를 검토 중이다. 롯데손보는 유상증자 등 자본 확충과 함께 규정 준수 실태를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논란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과 계약자 보호라는 두 축 간 균형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Compliance Note]셀스마트의 모든 게시글은 참고자료입니다. 최종 투자 결정은 신중한 판단과 개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함을 알려드립니다.게시글의 내용은 부정확할 수 있으며, 매매에 따른 수익과 손실은 거래 당사자의 책임입니다.코어16은 본 글에서 소개하는 종목들에 대해 보유 중일 수 있으며, 언제든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