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를 위한 유상증자인가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조3천억 유상증자 이슈 분석(25.04.19)
최초 작성: 2025. 4. 18.

매도
이 글은 매도 의견이 포함된 분석글입니다. 제시된 위험 요소들을 충분히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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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열사 세 곳으로부터 받은 1조3,000억 원에 대해 동일 금액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해당 유증은 할인 없이 주당 75만8,000원에 발행되었으며, 일반 유증 규모는 기존 3조6천억 원에서 2조3천억 원으로 축소됐다.
소액주주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15% 할인 혜택이 유지되었다.
유증 발표 이후 주가는 약 29% 상승하여 4월 18일 기준 사상 최고가(82만8천 원)를 기록했다
Opinion
“이번 유상증자 이후 주가는 단기적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그 이면에는 계열사 간 자금 순환이라는 구조적 특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한화그룹 전반의 지배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우려를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거래 관행은 단기 실적 개선이나 주가 반등으로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중장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으며, 향후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가 축적되기보다는 점차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현재의 상승세를 과도하게 낙관하기보다는, 반복적인 내부 거래 구조가 장기적으로 기업의 투명성과 지배구조 평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신중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Core Sell Point
총수 일가 계열사에 현금을 지급한 뒤 동일 금액을 유상증자로 다시 받는 구조가 추진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배구조 투명성에 근본적 의문을 던진 사건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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