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대두, 밀 가격이 모두 하락세
-옥수수 선물 가격은 3% 가까이 급락(3월물 계약이 2.75% 이상 하락)
-대두는 남미 수확 증가 및 관세 우려로 1.5% 하락
-밀은 일부 계약에서 2% 이상 하락
미국 농무부(USDA)의 곡물 수출 점검 결과, 옥수수(5,320만 부셸)와 대두(2,550만 부셸)의 수출량이 시장 예상치를 충족
호주 정부는 2024/25 마케팅 연도 밀 생산량을 12억 5,300만 부셸로 상향 조정(전년 대비 31% 증가)
Opinion
곡물 시장은 남미 수확 증가와 보호무역 정책 강화라는 이중 압박을 받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가격 반등이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옥수수와 대두 시장은 글로벌 공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으며, 밀 시장은 미국의 정책 리스크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곡물 관련 기업들의 실적 압박이 가중될 가능성이 있으며, 수출 감소와 수익성 둔화 리스크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Core Sell Point
곡물 시장의 하방 압력이 지속되면서 Archer-Daniels-Midland, Bunge와 같은 주요 농산물 기업의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곡물 시장, 보호무역과 남미 수확 증가로 하락세 지속
by Ben Poster, FarmProgress
2025-03-04
곡물 시장은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과 남미 지역의 생산 증가로 하락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옥수수 가격은 3% 가까이 하락했고, 대두와 밀 가격도 각각 1.5% 및 일부 계약에서 2% 하락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캐나다 및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농산물 무역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동시에 브라질의 대두 수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공급 증가로 가격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의 곡물 수출 점검 결과에 따르면, 옥수수(5,320만 부셸)와 대두(2,550만 부셸)의 수출량이 예상 범위 내에서 집계되었지만, 시장 반등을 유도하기엔 부족한 상황이다. 밀 시장 역시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와 호주의 2024/25 마케팅 연도 밀 생산량 증가(전년 대비 31%)가 겹치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내 일부 주요 밀 수출 지역의 기후 변화도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남미 수확 진전과 글로벌 공급 증가, 그리고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곡물 시장의 단기 반등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주요 농산물 기업인 Archer-Daniels-Midland(ADM), Bunge(BG) 등의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둔화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보호무역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매출 감소도 불가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