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우주의 2024년 4분기 매출은 1.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감소
- 영업이익도 72.7% 줄어든 421억 원을 기록
- 보잉의 7주간 노조 파업으로 기체 부품 매출이 감소
- 이라크 기지재건사업 충당금 인식 및 판매관리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
Opinion
완제기 수출 수주는 한국항공우주의 주가 모멘텀뿐만 아니라 실적 추정치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올해 내 예상된 대형 수주 계약들이 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실적 전망의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또한 올해 KF-21 체계 개발 사업 종료로 인해 국내 사업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Core Sell Point
폴란드 FA-50PL이 초기 개발 단계로 올해 수익성이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며, KF-21 체계 개발 사업 종료 또한 동사 매출 실적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매출 및 수익 성장 시기는 2026년으로, 올해 전망은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완제기 수출 수주... 3개 증권社, 한국항공우주 목표주가 평균 -13% 하향 조정
By 삼성증권, BNK투자증권, 대신증권 항공우주 섹터
2025-02-11
한국항공우주(047810)의 2024년 4분기 매출은 1.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7%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3.8%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크게 하회한 모습입니다.
수익성 악화에는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의 노조가 9월부터 약 7주 가량 임금 협상을 위한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보잉을 주 고객사로 두고 있는 한국항공우주는 기체 부품의 매출 하락을 막지 못했습니다.
감소한 기체 부품 매출 대신 상대적으로 낮은 마진을 가진 사업(관용 헬기, 백두체계)의 매출 비중이 상승했으며, 그 밖에도 이라크 기지재건사업 관련 일회성 충당금 190억 원 반영 및 판매관리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또한 2024년 4분기 한국항공우주의 완제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보잉 파업에 따른 기체 부품 매출 감소와 더불어 한국항공우주의 수익성 악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수출 수주는 국내 방산업체들의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 입니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의 완제기 수출 수주는 주가 모멘텀 뿐만 아니라 실적 추정치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2025년 한국항공우주는 연간 완제기 수출 수주 가이드라인을 3.56조원으로 제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900% 늘어난 목표치 입니다. 이는 지난해 말 수주 계약이 예상됐던 필리핀 FA-50 사업 시기가 지연되며 올해 계약 체결 가능성 등을 반영한 목표치입니다.
그러나 이는 2024년 계약이 예상되었던 주요 대형 파이프라인의 수주 금액을 포함한 것이며, 해당 계약들이 올해 내로 체결될 것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다만, 향후 계약 체결이 더욱 지연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그 밖에도 폴란드 FA-50PL은 아직 초기 개발 단계로 올해 수익성은 낮게 형성되고 있으며, 국내 사업 매출의 경우 올해 KF-21 체계 개발 사업이 종료에 임박함에 따라 올해 국내 사업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 BNK투자증권, 삼성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평균 약 8만원에서 -13% 조정한 6만 9천원대로 하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