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웅진씽크빅이 AR피디아와 스마트올의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단기 내 의미 있는 성과는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Core Sell Point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25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가 목표 하향 조정과 함께 투자 등급이 매수에서 Trading Buy로 낮춰졌으며, 이는 단기 수익률 변동성이 높다는 경고입니다.
"기다림이 필요한 시기"... 신투, 웅진 씽크빅 목표주가 51.11% 하향 조정 •••
By 신한투자증권 주지은 연구원, 박현진 연구위원
2025-02-19
최근 웅진씽크빅(095720)의 2024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한 2,21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9% 상승한 28억 원으로, 이익 개선은 한강 작가의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에 따른 웅진북센 자회사의 매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한투자증권의 주지은 연구원과 박현진 연구위원은 웅진씽크빅의 목표 주가를 기존(23/10/18) 3,600원에서 1,760원으로 약 51.11% 하향 조정했습니다. 태블릿 학습지 시장 축소에 따른 성장성이 부재한 점을 하향 조정의 최대 이유로 꼽았습니다.
2024년 4분기 스마트올 매출은 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하였습니다. AR피디아*의 해외 진출 모멘텀은 아직 살아있으나, 그 진출 시점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점도 목표 주가 하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지속해서 현지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가시적인 해외 매출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AR피디아는 웅진씽크픽의 증강현실 독서 솔루션 교육 제품 중 하나입니다.
2024년까지 CES혁신상을 3회 연속 수상하며 AR(증강현실) 기술력 입증은 물론 미국 공교육 현장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투자 등급 또한 매수에서 Trading Buy로 변경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Trading Buy 등급은 향후 6개월 동안 수익률이 -10% ~ +10% 변동 구간에 있다는 것으로, 단기적으로 매수하거나 장기적으로는 신중하게 접근하라는 의미가 내포됩니다.
최근 웅진씽크빅은 무형자산이 2023년 285억 원에서 2024년 150억 원으로 손상차손을 인식한 것에 따라 2년간 당기순손실을 기록해왔습니다. 2025년 1분기 실적 가이드라인 추정치에서도 영업이익은 -25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한투자증권의 주 연구원과 박 연구위원은 웅진씽크빅이 AR피디아 뿐만 아니라 스마트올도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서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는 노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테스트 단계로, 2025년 내 의미 있는 수준의 해외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Valuation 측면에서 평가 기법 또한 기존 P/E 방법에서 EV/EBITDA로 변경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큰 폭의 당기순이익은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멀티플 산정 또한 기존 2015년~2016년 평균 PER인 15배 한 것에 비해 현재는 과거 5개년 EBITDA 멀티플의 평균인 5배를 적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