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의 2024년 매출은 7,388억 원, 영업이익은 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 92% 감소.
-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63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되었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치.
- 현대차증권은 목표 주가를 기존 17,000원에서 15,000원으로 12% 하향 조정.
Opinion
카카오게임즈가 비용 절감을 위해 비효율적인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전략을 조정하고 있으나,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프로젝트Q' 및 '프로젝트C'의 출시 일정이 4분기로 미뤄지면서 실적 회복 시점이 더욱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Core Sell Point
카카오게임즈는 4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신작 부진으로 인해 단기적인 실적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더군다나 핵심 라인업의 출시 일정이 지연되면서 올해 실적 개선이 늦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현대차증권의 목표 주가(15,000원) 대비 현재 주가(16,020원)가 높아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투자 시 유의해야 합니다.
현대차증권, 카카오게임즈 목표 주가 17,000 ➡️ 15,000원 하향 조정•••
By 현대차증권 김현용 애널리스트
2025-02-12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7,388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에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이 1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92%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 손실 63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컨센서스인 영업 손실 31억 원을 하회한 수치로 많이 부진한 모습입니다.
4분기 적자 전환에는 신작 부재 및 장기 타이틀의 자연 감소, '패스 오브 엑자일 2' 실적의 이연 회계 처리 등이 반영된 것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대규모 순손실이 발생한 이유로는 투자 자산의 손상 검토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관계자는 "투자 자산에 대해 선제적으로 회계 처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증권의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카카오게임즈가 마케팅 비용을 매출액의 6~7% 수준에서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기여도가 현저히 낮아진 게임들에 대한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영업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2025년 첫 신작이었던 카카오게임즈의 발할라 서바이벌이 출시 3주 후인 2월 10일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50위에도 입성하지 못하며 매출 순위에서 두각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이는 최근 4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를 기록한 카카오게임즈의 흐름을 반전시키기 어려운 성과로 평가됩니다.
또한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카카오게임즈가 프로젝트Q 및 프로젝트C 등 주요 라인업의 출시 일정을 기존 3분기에서 4분기로 지연함에 따라 실적 회복 시점이 4분기 이후로 늦어질 우려도 상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목표 주가를 기존 17,000원 대비 1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2월 13일 종가 기준 주가는 16,02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