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 주가 지난 한 달간 120% 이상 급등
- 6월 27일, 한국거래소가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하루 거래를 정지함
- 거래 재개일 주가 17% 급락
-금융당국, 한은, BIS는 스테이블코인 시스템 리스크를 꾸준히 경고 중
Opinion
- 카카오페이 상승은 펀더멘털보다 정책 기대감에 의존한 '테마성 랠리'
-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어 '고밸류에이션 부담' 존재
- 정책 지연 또는 기대감이 꺾일 경우 단기 조정 가능성 존재
- 장기적으로 디지털금융 인프라 핵심 기업 될 수 있으나, 아직은 시기상조
Core Sell Point
- 평균 목표주가 대비 최대 48% 초과 상승 -> 고평가 부담
- 금융위, BIS 모두 스케이블코인 규제 리스크 경고 -> 불확실성 존재
- 단기 급등 후 급락 패턴 반복-> 차익실현 구간 진입 시그널
카카오페이가 정부의 디지털 자산 제도화 정책 수혜주로 부각되며 지난 한 달여 간 주가가 120% 넘게 급등한 가운데, 최근 한국거래소가 해당 종목을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6월 27일 하루 동안 거래를 정지한 뒤 재개된 장에서 주가가 17%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입법 예고했고, 여당과 정부는 50억 원 이상의 자본금을 갖춘 민간 사업자가 한국은행과 협력해 원화 기반 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카카오페이는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으로 기대를 모으며 급등세를 이어갔으나, 증권가에서는 이번 상승이 실적이나 펀더멘털 개선보다는 전적으로 정책 기대감에 의존한 테마성 랠리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2025년 1분기 카카오페이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2.5% 줄어든 48억 원, 순수익도 25억 원에 그치며 실적 부진이 이어졌고,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 5만 6700원을 한때 48% 이상 초과해 8만 4200원까지 치솟는 등 고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금융당국과 한국은행, 국제결제은행(BIS) 등은 스테이블코인의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어 규제 확정 전까지는 카카오페이를 둘러싼 투자 환경이 매우 불확실하다는 평가이다. 전문가들은 카카오페이가 장기적으로 디지텉금융 인프라 핵심 기업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아직은 실적이 그 가능성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으며, 정책 추진이 지연되거나 기대가 꺾일 경우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며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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