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각각 2.5%, 2.3%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3년 만에 최대 낙폭을 보이며 소비 둔화 우려
Opinion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공급망과 경제 성장 둔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이에 따른 에너지 수요 감소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지속될 경우 기업 활동과 소비 둔화로 원유 수요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기술적 지지선 붕괴로 WTI 가격이 $60선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Core Sell Point
유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WTI 및 브렌트유 투자 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합니다.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화요일(25일) 원유 선물 가격이 급락하며, WTI(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70선이 무너졌고, 브렌트유 역시 2.3% 하락하며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예상보다 장기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 성장 둔화와 에너지 수요 감소 전망이 더욱 힘을 얻고 있으며, 유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WTI는 $60선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브렌트유 역시 이와 같은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만약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대로 관세를 부과한다면, 경제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동시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하여 평화 협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가 해제될 경우 원유 시장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시장 조사기관인 Wood Mackenzie는 2025년 브렌트유 평균 가격을 배럴당 $73로 전망하며, 올해 1분기에는 $77에서 연말 4분기에는 $70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OPEC+가 기존 감산량을 점진적으로 해제할 계획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원유 시장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