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증권사들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 주가를 평균 26.4% 하향 조정함.
-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4,649억 원, 영업적자 96억 원으로 집계, 낮은 가동률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적자의 주요 원인.
- 2월 13일 오후 1시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126,000원으로 일부 증권사의 목표 주가보다 높은 수준
Opinion
증권가에서는 삼성SDI의 성장 둔화와 SK온 매출 회복 지연이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개선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업황 회복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1분기 말 코스피 이전 상장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이지만, 실적 기반의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Core Sell Point
에코프로비엠의 추가 생산량 계획이 있으나, 주요 고객사의 성장 둔화로 인해 실제 양산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양극재의 판매단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출하량 증가가 실적 개선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현재 주가는 일부 증권사의 목표 주가를 초과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시 주의해야 합니다.
증권사, 에코프로비엠 목표 주가 평균 26.4% 하향 조정 •••
By 한화증권, DS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
2025-02-13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주요 증권사들이 목표 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습니다.
2월 12일 기준, KB증권은 기존 대비 15% 하향, DS투자증권 36.8%, 키움증권 18.1%, 신한투자증권 25%, IBK투자증권 32.3%, 한화증권은 31.2% 하향 조정했으며, 평균 하향 조정치는 26.4%에 달합니다.
지난해 4분기 에코프로비엠의 실적은 매출액 4,649억 원, 영업적자 9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 적자 규모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다소 개선된 수치였으나, 이는 기말 환율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환입이라는 일회성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인 실적 부진의 원인은 낮은 공장 가동률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분석됩니다.
향후 업황 전망과 관련해, 증권사들은 공통적으로 업황 불확실성 지속 구간에 따른 해외 CAPA가 불투명하다는 점을 주요 리스크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현재 에코프로비엠의 추가 생산량(CAPA)은 2025년 하반기 3.6만 톤, 2025년 4분기~2026년 5.4만 톤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삼성SDI 고객사 향 납품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삼성SDI의 성장 둔화로 인해 해당 양산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으며, 신규 고객사 확보 및 SK온(SKon)향 매출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낮은 가동률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주력 제품인 양극재의 판가(P)는 2월 수출입 통계치 기준 kg당 26달러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이에 따라 출하량(Q) 증가가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으로 인해 전기차 수요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황 회복(턴어라운드) 시점은 점차 늦춰지고 있습니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말 코스피 이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급 요인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이지만, 실적 기반의 지속적인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30% 이상 하향한 DS투자증권, IBK투자증권, 한화증권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며 각각 목표 주가를 12만 원, 11만 5천 원, 11만 원으로 조정했습니다.
2월 13일 오후 1시 기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26,00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면제 가능성에 따른 이차전지 섹터가 동반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는 일부 증권사의 목표 주가 추정치보다 높은 수준으로,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됩니다.